'안전제일주의'…승하강장치 세계 1등 기업 목표 - 전기신문-

        “작업자의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쓸모있는 제품이라도 사람에게 위험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승하강장치 전문기업인 릴테크(대표 신정훈)는 ‘안전제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체육관이나 발전소, 천장이 높은 공장 등에 설치된 조명을 보수하기위해서는 고사다리를 이용하거나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작업자가 천장까지 올라가 곡예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간혹 뉴스를 통해 고사다리 사고로 인한 사망소식을 듣기도 한다.
이같은 위험을 해결하기위해 나선 곳이 바로 릴테크다.
릴테크는 램프 교환이나 등기구 청소시에도 원격리모컨을 이용해 조명등기구를 바닥까지 안전하게 하강시켜 지상에서 정비할 수 있도록 한 ‘원격조명릴’을 개발했다.
릴테크의 원격조명릴은 유무선 겸용방식으로, 유지보수 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돼 감전위험 또한 완전히 없앤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 등기구 무게에 따른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10여가지의 다양한 모델로 개발돼 있다.
특히 조명기구를 와이어에 매달지 않고, 집게형 스톱퍼가 잡고 있어 추락 등의 위험이 없으며, 접점 면적이 넓고 탄력있는 원형 접점방식이어서 통전율이 우수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릴테크는 이 제품으로 신제품인증(NEP), CE, 조달우수제품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하면서 그 우수성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고천장에 사용할 수 있는 LED조명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신정훈 사장은 “기존 메탈할라이드 400W 조명을 대체할 수 있는 고출력 LED조명을 개발 중”이라며 “기존에는 발열문제로 인해 고출력 LED조명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LED쿨링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존 승하강장치를 접목하면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릴테크는 고출력 LED조명이 개발되면, 에너지절감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승하강장치와의 접목을 통해 유지보수작업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릴테크는 에어컨 필터를 승하강시키는 승강그릴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여름철 필터청소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줘 에어컨의 성능과 수명을 연장시켜주며, 에너지절감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릴테크 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신제품개발에도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입니다.”
릴테크는 현재 북미, 호주, 유럽, 싱가폴 등에서 제품에 대한 홍보와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 국가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기위해 각종 전시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정훈 사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승하강장치하면 모든 국가에서 ‘릴테크’를 떠올릴 수 있는 그날을 꿈꿔본다”고 말했다.